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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베져스:엔드게임] 시간여행 총정리

by notehaven 2025. 5. 24.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 영화 기본정보 –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

  • 감독: 앤서니 루소, 조 루소
  • 각본: 크리스토퍼 마커스, 스티븐 맥필리
  •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니 스타크 / 아이언맨)
    • 크리스 에반스 (스티브 로저스 / 캡틴 아메리카)
    • 마크 러팔로 (브루스 배너 / 헐크)
    • 크리스 헴스워스 (토르)
    • 스칼렛 요한슨 (나타샤 로마노프 / 블랙 위도우)
    • 제레미 레너 (클린트 바튼 / 호크아이)
    • 돈 치들 (제임스 로즈 / 워 머신)
  • 장르: 액션, SF
  •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
  • 배급사: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모션 픽처스
  • 개봉일: 2019년 4월 24일 (대한민국)
  • 상영시간: 181분
  • 언어: 영어
  •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제작비: 약 3억 5,600만 달러
  • 전 세계 흥행수익: 약 27억 9,800만 달러

 

⌛ 인피니티 스톤을 되찾기 위한 작전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통해 MCU의 주요 순간들을 되짚고, 과거의 실수와 상실을 극복하려는 어벤져스의 여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인피니티 워 이후 절반의 생명이 사라진 세계에서, 남은 히어로들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시간여행이라는 대담한 시도를 하게 됩니다.

스콧 랭(앤트맨)의 양자 영역 이론이 단서가 되며, 브루스 배너와 토니 스타크가 함께 새로운 ‘시간 터널’을 개발합니다. 그들은 각 팀으로 나뉘어, 과거의 특정 시점으로 돌아가 인피니티 스톤 6개를 수집하는 ‘타임 하이스트’를 실행합니다. 이 장면들은 이전 마블 영화들의 장면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장치로도 작동하여 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합니다.

그 과정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과거의 자신과 싸우게 되고, 토니는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와 대화를 나누며 감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또한 2012년 뉴욕, 2013년 아스가르드, 2014년 모라그와 보르미르 등, 다양한 시간대와 공간에서 작전이 병행됩니다.

💔 희생 없이는 얻을 수 없는 결과

시간여행이 가져오는 가장 큰 반전은 바로 ‘보르미르’에서 발생합니다. 소울 스톤을 얻기 위해 한 사람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법칙은 여전히 유효했고, 결국 나타샤 로마노프(블랙 위도우)는 클린트 바튼을 살리고 스스로를 희생하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 장면은 많은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으며, 히어로로서 그녀가 보여준 진심을 가장 극적으로 드러낸 순간이기도 합니다.

또한 과거에서 네뷸라가 현재의 자신과 연결되면서, 타노스가 이들의 계획을 눈치채는 새로운 갈등이 발생합니다. 결국 2014년의 타노스가 현재로 이동하면서 ‘대전투’가 벌어지게 되며, 이로 인해 시간여행은 단순한 회상이 아닌 새로운 위기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처럼 시간여행이라는 설정은 단순한 해결책이 아니라, 그 자체로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내는 도구로 활용되며 과거의 인물, 감정, 실수를 되짚고 그에 맞서는 히어로들의 성장까지 그려냅니다.

🔁 시간여행 규칙과 MCU 세계관의 변화

<엔드게임>의 시간여행은 기존 영화들처럼 ‘과거를 바꾸면 현재가 바뀐다’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시간 축을 만들어내는 ‘멀티버스적 해석’을 따릅니다. 브루스 배너와 에인션트 원의 대화에서 이를 명확히 설명하며, 스톤이 사라진 시간대는 불균형이 생긴다고 경고합니다.

그래서 히어로들은 스톤을 사용한 후, 다시 원래 위치로 돌려보내야 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는 그 임무를 맡아 모든 스톤을 제자리로 가져다 놓고, 자신은 과거에 남아 페기와의 삶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는 그의 캐릭터 아크를 완성시키는 동시에, MCU의 시간 흐름을 정리하는 중요한 결정이 됩니다.

엔드게임 이후, MCU는 멀티버스라는 개념을 공식화하며, 시간의 가지(branch)가 실제로 존재할 수 있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드라마 <로키>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로 이어지게 됩니다.

즉, 엔드게임의 시간여행은 단순한 과거 탐색이 아닌, MCU 세계관을 확장하는 기틀을 마련한 전환점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